권정현 (2018, 2019, 2020)

미술과 사회가 만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때로는 미술인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연구이기고 하고, 때로는 작품이나 전시가 사회 안에서 존재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이기도 하다. 작년 학술대회에서 미술 전시 기획자의 일에 관해 다룬 〈미술 일의 기쁨과 슬픔〉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확장하여 여러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세미나 〈우리의 일에 대하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미술 작가의 일과 생계를 주제로 하는 전시 《팽팽팽 – 탈바가지의 역습》(의외의조합, 2020.7.9.-16.)을 기획했다.


김무영 (2020)

<Nimbus>(2019)는 다섯 곡의 음악과 다섯 번의 안무로 구성된다. 이 작업은 단 하나의 결과를 위해 모든 사물, 사람이 움직이고 맞물리고 부서지는 것을 액션 영화의 다중적인 몸으로 바라보고, 다시 한 번의 공연에서 영화 속 적, 건축, 주인공이 맺은 약속들이 내 힘과 누군가의 움직임을 구분하지 않는 상태로 어떻게 이를 수 있는지 지켜본다.


김신재 (2018, 2019)

예술학과 서사창작을 전공했다. 영화제, 제작 및 해외배급사, 미술관 등에서 근무하며 주로 상영 기반의 기획에 참여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의 공연이나 전시 프로덕션에 함께 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연구와 실천을 통해 큐레이토리얼 실천의 차원에서 무빙 이미지 및 학제적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덕션의 조건과 가능성을 가늠해왔다.


송하영 (2018, 2019)


양윤화 (2018, 2019)

서울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으며 텍스트와 몸이 얽혀있는 상태에 관심을 갖고 퍼포먼스, 책,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개인전으로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OS, 2019)가 있다.


오연진 (2019)

이미지를 구성하는 이원적 조건들 간의 관계성을 모색하며, 이를 변주하거나 부정함으로써 새로운 환영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Lace》(2019, 전시공간), 2인전 《Revulet》(2020, 갤러리175), 단체전 《Live Forever》(2019, 하이트컬렉션), 2018 서울사진축제 특별전 《Walking, Jumping, Speaking, Writing.》(2018, SeMA창고), 《Hovering》(2018, 2/W) 등이 있다. 〈시리얼 북 시리즈(Serial Book Series)〉 연작을 출판하고 있다.


유은순 (2019, 2020)

개인의 내밀한 경험이 공동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나 조건에 주목한 비평적 글쓰기와 큐레이팅을 수행하고 있다. 《유어서치: 내 손 안의 리서치 서비스》(두산갤러리, 2019)를 공동기획하였고, 《틱-톡》(온수공간, 2019)과 《문소현: Hollow Show》(부천아트벙커B39, 2019)를 기획하였다. 하반기 《이정식》전과 내년 상반기 《수행하는 회화》전을 기획 중에 있다.


유지원 (2018, 2019, 2020)


윤여준 (2019, 2020)

책과 전시를 만든다. 부끄러움이 많지만 필요할 때 목소리를 더하기 위해 힘을 비축하며 산다. 요즘은 지속적인 생계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오래 일하고 싶어 WSW(We are Still Workin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문석 (2019, 2020)

이나라도움 사용자이자 독립기획자. 시각문화를 ‘동아시아’와 ‘행정’이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2019년부터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지역의 사회참여예술을 리서치하는 프로젝트 (유소윤, 박유진 공동기획) , 아시아 아트 액티비티 세 가지 키워드와 연결된 시각문화 컨텐츠를 온라인 아카이빙 하는 〈#a〉 프로젝트 (이슬비, 박유진 공동기획), 한 작가의 경험을 빌미로 19-20세기 동아시아의 물류자본주의를 살피는 〈뒷걸음질〉 프로젝트 (오민수 공동기획)를 진행하고 있다.


이슬비 (2020)


전가경 (2019)

‘사진-텍스트-디자인’이라는 매개항과 한국 현대 그래픽 디자인사 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축으로 강의와 연구, 집필을 병행한다. 쓴 책으로 『세계의 아트디렉터 10』, 『세계의 북디자이너 10』(공저), 『아파트 글자』(공저),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공저) 1, 2권이 있으며, 기획한 책으로 『한국의 90년대 전시 도록 xyz』가 있다. 대구를 기반으로 사월의눈이라는 소규모 사진책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종의 책을 기획, 발간했다. 집필과 출간을 목표로 현재는 한국 현대 그래픽 디자인사 연구와 관련 자료 수집 등에 집중하고 있다. 본래 주 단위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대구에서 보낸다. 서울이 고향인 8년차 대구 시민이다.


전소영 (2018, 2019)

아주 거대하거나 반대로 너무 작은 것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지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어 공항이나 항구 같은 거대 인프라의 이미지와 이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움직임과 크고 작은 신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아람 (2018)


최이다 (2019)

서울에 머무르며 주로 미술과 영화 분야에서 활동한다. 개인전 《Miss All That Heavenly Glory》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영화 <점선대로>를 연출했다. 자명하고 익숙하게 여겨지지만 그 의미는 불명확한 것에 관심을 둔다. 무빙 이미지는 아픈 손가락이자 주 무기이다.


한윤아 (2020)

기획자, 프로듀서. 동아시아/연속되는 이미지-서사 양식/물적 조건과 매체라는 연결고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The Battle of Vision》(Arko, 담슈타트미술관)의 스크리닝 프로그램 기획, 4회 APAP 필름 에디션 프로듀서 등을 했다. 전시기획자로 《서재의 유령들》(SeMA창고), 《Hello, Stranger!》(하자센터) 만들었다. 번역 작업으로 『확장하는 모더니티』(소명출판) 등 8 권의 근대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에 참여했다. 진행하는 연구는 제국주의 일본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기와 조선의 1930년대 다색인쇄문화를 속의 어린이 도상과 서사를 분석하여, 당대 제국과 식민지인들이 품은 미래의 형상과 정치적 비전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한지형 (2020)

더 탄력적으로 변화하는 신체의 가능성에 호기심을 갖고 회화를 통해 미래의 모형을 만든다. 새롭게 다가올 얼굴, 민족, 정체성에 대한 상상을 통해 몸의 추상을 만들고 인조인간, 인조생물과 같은 비공식적인 생명체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허연화 (2020)

허연화는 주변의 풍경을 만들거나 한정된 공간의 크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물리적 한계가 해소된 환경에서의 유동적인 물질과 하드웨어로서의 재료 그리고 신체에 대한 관심사를 평면과 입체로 시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