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년 3월 21일 12:30-17:00
장소: ZOOM
발표자: 유지원, 이문석, 한윤아, 허연화, 한지형, 김무영
진행 도움: 권정현, 유은순
주최: 시각문화학회

[12:30-13:00] 유지원, “시각문화학회 2020-2021 활동보고”

시각문화학회을 조직한 계기, 지향점과 운영 및 진행 방침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참여하실 수 있는지 안내드립니다.

리서치 프레젠테이션

[13:00-13:45] 이문석,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로서의 아시아”

시각문화 안에서 논의할만한 세 가지 형태의 아시아, 즉 1930년대 대동아공영권, 1970년대 이후 아시아의 네 마리 용,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와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3:45-14:25] 한윤아, “무라야마 토모요시와 임화: 동아시아 출판에서의 문화횡단”

무라야마 토모요시와 임화는 일제강점기, 일본과 조선에서 그림, 디자인, 문학, 영화, 연극, 출판 및 잡지 운동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예술문화인으로 활동하며, 예술의 정치성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중에서도 (연속되는) 이미지-서사 양식에 대한 여러 시도를 프롤레타리아 계열의 어린이문화잡지와 영화(애니메이션)라는 매체로 확장해 보여주고 있다는 공통점에 주목한다. 이는 서구예술이 비서구지역에서 혼종적 성격으로 번역된 양식이기도 하다. 또한 무라야마 토모요시와 임화의 활동을 겹쳐 보며 이를 유사-제국과 식민지의 일방적 문화흐름이 아닌, 동아시아의 “문화횡단Cross-Cultural”의 실천으로 볼 수 있을지 살펴보려 한다.

아티스트 프레젠테이션

[14:40-15:25] 허연화, “Floating people”

일상의 수많은 교류 안에서의 연결고리와 부유하는 감각을 담은 전시 <Floating people>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 등 작업을 하면서 참고가 되었던 것들을 되짚어 보고 전시의 동선과 조각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15:25-16:00] 한지형, “평면의 신체를 구성하기 – 회화적 결정체로부터 크리쳐까지”

평면의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회화적 생태계 (Painting ecology)란 무엇일까? 이 생태 안에 서식하는 생명력은 어디서부터 오늘 것일까? 동시대 회화에서 전개되고 있는 신체의 특성을 살펴보고 생명태로 귀속되는 가치와 이미지에 대한 언어적 관념을 풀어본다. 생명의 속성이 내재한 만들기의 결과로 태어나는 허구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성과 재탄생과정을 살펴보며 미래의 신체 이미지를 재고해본다.

[16:00-16:45] 김무영, “열네 번의 위임된 리허설”

김무영의 최근 작업들을 글로 소개하면서, 다른 글과 레퍼런스 이미지들을 경유한다. 어느 정도 무관하고 독립적인, 이미 완성된 이전 작업들을 다가올 작업의 리허설로 삼는 오독을 본 발표의 주요 방법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퍼포먼스와 기록촬영, 사전 연구와 포트폴리오, 리허설과 실제 작업을 선후관계로 이해하는 것 밖에서 얘기하려 한다. 하려는 얘기는 열 네개의 소제목으로 쪼개져 있다.


[13:00-13:45] 이문석,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로서의 아시아”
[13:45-14:25] 한윤아, “무라야마 토모요시와 임화: 동아시아 출판에서의 문화횡단”
[14:40-15:25] 허연화, “Floating people”
[15:25-16:00] 한지형, “평면의 신체를 구성하기 – 회화적 결정체로부터 크리쳐까지”
[16:00-16:45] 김무영, “열네 번의 위임된 리허설”